대학 졸업 후 1년 리포트 (비정규직, 생계 ,해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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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이후 1년 많은 청년들이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부딪힙니다. 특히 비정규직 일자리 불안정한 소득 생계 유지의 어려움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 개인의 삶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학 졸업생들이 실제로 겪는 현실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졸업 후 첫 일자리는 왜 대부분 비정규직일까?

대학 졸업 후 첫 직장에서 비정규직 형태의 고용을 경험하는 비율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대학 졸업 후 1년 이내 취업자 중 45%가 비정규직 형태로 근무 중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단순히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넘어 학력에 비례한 정규직 진입 보장이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을 반영합니다. 기업들은 유연한 인건비 운영과 단기 계약 선호로 인해 신입을 정규직보다 계약직 또는 인턴 형태로 고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결과 졸업생들은 정규직 자리를 얻기 전까지 여러 차례 비정규직 경험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력은 취업시장에서는 '경력 단절'이나 '불안정한 이력'으로 해석될 수도 있어 악순환이 되기 쉽습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비정규직의 낮은 임금과 복지 사각지대입니다. 월급은 최저임금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많고 4대 보험도 온전히 제공되지 않는 사례가 다수 존재합니다. 이처럼 졸업 후 첫 직장이 비정규직인 현실은 단순한 진입 과정이 아닌 청년의 장기적인 커리어 패턴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청년 생존의 조건, 자립은 가능한가?

비정규직의 불안정한 수입 속에서 가장 먼저 직면하는 문제는 바로 ‘생계 유지’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끊기거나 줄어들면서 월세, 식비, 교통비 등 기본적인 생활비조차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서울에서 1인 가구 청년이 자립 생활을 하려면 최소 월 150만 원 이상의 순수익이 필요하지만 실제 졸업생의 평균 소득은 120만 원 내외로 나타났습니다. 이마저도 계약직이나 프리랜서 형태라 매달 수입이 들쑥날쑥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압박은 단순히 소비의 제약을 넘어서 건강과 인간관계 정신 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칩니다. 청년층의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 등이 급증하는 배경에는 생계난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크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의 청년 지원 정책도 아직까지는 소득 하위계층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낀 세대' 청년들은 지원 혜택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많은 졸업생들이 알바, 플랫폼 노동, 단기계약직 등을 병행하며 버티는 생활을 선택하게 됩니다. 청년의 자립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실을 이기는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

비정규직과 생계난이라는 현실 앞에서 대학 졸업생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대응은 ‘단기-중기 전략 병행’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생계유지와 경력관리를 동시에 고려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는 자신만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합니다. 첫 번째 전략은 ‘스펙보다 경험 중심의 이력 설계’입니다. 비정규직이더라도 관련 업계 경력을 쌓을 수 있다면 장기적으로는 정규직 진입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IT, 디자인, 마케팅 업계에서는 프로젝트 단위의 프리랜서 경험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두 번째는 ‘정부 및 민간 지원 프로그램 적극 활용’입니다. 청년 대상 직무훈련, 창업 지원, 구직촉진 수당 등은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통해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직무교육도 병행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지출구조 재설계’입니다. 초기 자립 단계에서는 월세 대신 공유주택 중고가전 활용 등 실용적인 소비가 필요합니다. 지출 구조를 최적화하면 심리적 안정감도 함께 얻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버티기’입니다. 단기간에 모든 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자신에게 맞는 환경과 흐름을 찾으며 조금씩 나아가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전략일 수 있습니다.

대학 졸업 후 1년, 비정규직과 생계난은 현실이지만 피할 수 없는 숙제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전략으로 대응하느냐입니다. 지금이 바로 당신의 삶을 다시 설계할 타이밍입니다. 지금 할 수 있는 작은 선택부터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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